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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후임에 김홍일‥대통령 친분·전문성 논란

이동관 후임에 김홍일‥대통령 친분·전문성 논란
입력 2023-12-07 06:03 | 수정 2023-12-0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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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 앵커 ▶

    특수통 검사 출신인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검사 직속상관이기도 했는데 방송통신 관련 경험은 전혀 없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두 번째 방송통신위원장은 검사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입니다.

    김 후보자가 권익위원장 자리에 앉은 지 5개월 만, 탄핵 사태로 이동관 전 위원장이 사퇴한 지 닷새 만입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감각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판단합니다."

    [김홍일/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특수통 검사 출신인 김 후보자는 지난 2007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BBK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검사 선배로도 알려졌는데, 대검 중수부장 시절 윤 대통령이 중수 2과장을 하면서 인연이 시작돼,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캠프의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위 위원장도 맡았습니다.

    "방통위는 하루도 비워둘 수 없는 기관이라는 게 윤 대통령의 생각"으로 알려진 만큼, 대통령이 가장 잘 아는 사람을 가장 시급한 자리에 배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권익위원장과 달리 방통위원장은 인사 청문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윤 대통령과의 인연, 자질 논란 등이 지적될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가 방송과 통신에 어떤 전문성이나 연관성이 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대통령실이 2기 내각을 꾸리면서 전문성을 강조한 것과는 대비됩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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