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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대란 없다"‥"불안해서 미리 넣어요"

"요소수 대란 없다"‥"불안해서 미리 넣어요"
입력 2023-12-07 06:10 | 수정 2023-12-0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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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이 요소 수출을 또 제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물차 운전자들은 미리 요소수를 확보하기 위해 주유소를 찾고 있습니다.

    정부는 3개월분 이상의 요소를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불안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5톤 화물차에 하루 필요한 요소수는 30리터.

    혹시 구하지 못하게 될까봐 요소수를 차에 가득 채우고도 2통을 더 구입했습니다.

    [김선경/화물 운수업]
    "품귀 현상 나니까 살 수밖에 없는 거죠. 운행을 해야지 먹고 살지."

    요소수가 아직 남아 있어도 불안한 마음에 미리 채워 넣기도 합니다.

    [이한주/화물 운수업]
    "좀 더 있다가 넣어도 되는데 지금 미리 넣은 겁니다. 탱크에다가 가득 넣었습니다."

    일부 주유소는 재고 부족에 대비해 판매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주유소 관계자]
    "많이 요구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렇게는 못 드리고 하나(10리터)씩만 드려요."

    2년 전 요소수 대란을 경험했던 운전자들이 일부 사재기까지 나선 겁니다.

    정부는 국내 재고와 함께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와 맺은 계약 물량으로 3개월 분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이 추가로 계약한 베트남산 요소 5천 톤을 포함하면 3.7개월 분의 여유가 생기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제3국으로부터의 수입도 추진 중입니다.

    정부는 "2021년 대란때와 달리 차량용 요소의 안정적 수급에 문제가 없다며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장영진/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중국 외에 베트남이나 다른 나라에서 지금 계속 수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께서 요소수 부족으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으실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현재 6천 톤인 차량용 요소 공공비축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일시적으로 수급 문제가 발생한 업체엔 비축 물량 2천 톤을 방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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