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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자 남부 심장부 진입‥"신와르 집 포위"

이, 가자 남부 심장부 진입‥"신와르 집 포위"
입력 2023-12-07 06:11 | 수정 2023-12-0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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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 중심부에 진입하면서, 시가전이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하마스 지도자 체포를 앞두고 있다는 이스라엘 총리의 언급이 나온 상황에서, 대규모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자 남부 지역에서 큰 연기 기둥이 연거푸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의 폭격에 이어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폐허 속에 굶주린 주민들은 빵 한 조각이라도 얻기 위해 무너진 빵집 잔해를 맨손으로 헤집습니다.

    [칸유니스 주민 (통역 음성)]
    "저 모습을 보세요. 배고픔을 참지 못해 몰려든 이들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특수부대인 98사단이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를 포위했으며 내부에서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범들이 저항하고 있지만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지도자인 신와르를 곧 체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 군대가 신와르의 집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그의 집은 그의 요새가 아닐 수도 있고 도망칠 수 있지만 신와르를 잡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신와르는 2017년부터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역할을 해 온 인물로 지난 10월 이스라엘 남부 기습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구 20만의 칸 유니스에는 가자 북부에서 온 수십만 명의 피란민들까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엔은 가자지구에서 전투가 다시 시작되면서 인도적 지원이 중단됐고 상황은 '종말론적'이라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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