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층간·벽간 소음은 공동주택인 아파트에서 이웃 간 대표적인 분쟁 요인이죠.
그렇다면 '층간 냄새'는 어떨까요?
한 누리꾼이 올린 논쟁적인 질문에 온라인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며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삼겹살 상차림이 마련된 곳은 아파트 발코니로 보이죠?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 한 장과 함께 발코니에서 구워 먹는 삼겹살이 민폐를 끼치는 행위인지 물었는데요.
위층으로 올라갈 고기 냄새 생각하면 문제일 수 있지만, 내 집에서 내가 고기 구워 먹겠다는데 무슨 문제냐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죠.
누리꾼들도 열띤 논쟁을 벌였습니다.
"부엌에서 구울 거, 자리만 옮긴 건데 왈가왈부해선 안 된다", "조금 불편하다고 문제 삼으면 결국 싸움으로 번진다"며 아파트에서 어느 정도는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의견 적지 않았는데요.
반면 "부엌은 밥 먹는 장소지만 발코니는 그렇지 않다", "냄새 정도는 문제가 안 된다면 흡연도 괜찮다는 말이냐"는 반론도 잇따랐습니다.
계속된 논쟁에 이런 일로 갑론을박하는 불편한 시대가 된 점에 씁쓸하다는 반응도 나왔는데요.
더불어 사는 만큼 서로 배려하는 마음부터 갖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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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발코니에서 삼겹살 굽기, 민폐인가요"‥찬반 논란
[와글와글] "발코니에서 삼겹살 굽기, 민폐인가요"‥찬반 논란
입력
2023-12-0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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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2-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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