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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북, 외교 단념에 우려‥억제에 더 집중"

캠벨 "북, 외교 단념에 우려‥억제에 더 집중"
입력 2023-12-08 06:15 | 수정 2023-12-0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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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후보자가 북한이 미국과의 외교를 단념할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고 핵능력을 완성하려고 하고있다며 미국이 대북 억제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후보자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이 20년 넘게 초당적으로 추진해온 대북 정책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솔직히 말해 그런 우려에 공감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미국과의 외교에 관심이 없어진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커트 캠벨/미국 국무부 부장관 후보자]
    "현재 상황에서 북한이 더 이상 미국과의 외교에 관심이 없다고 판단한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그는 "이런 판단은 미국이 대북 억제력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대미 외교를 포기했다는 증거로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고 장거리 미사일과 핵능력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나는 북한이 러시아의 군사 활동을 위해 군 장비를 제공하는 매우 위험한 조치를 취한 것을 우려합니다."

    또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제공을 제안하거나 대화를 위한 서한을 보내는 등 나름대로 창의적인 접근을 시도했지만 북미 대화는 재개되지 않았고 북한의 도발 행위는 오히려 더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 태평양 조정관을 맡고 있는 캠벨 후보자는 지난달 1일 미국 국무부의 2인자인 부장관으로 지명됐습니다.

    그는 바이든 정부 출범 직후부터 대 중국과 대 아시아 정책을 총괄해 왔는데 그가 국무부로 자리를 옮길 경우 아시아 정책의 중심축이 백악관에서 국무부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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