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남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잇따라 확진된 데 이어 전북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올겨울 들어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4건으로 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 방제 차량이 다리 위에서 영산강 주위 논밭 위로 소독 약품을 뿌립니다.
20여 km 떨어진 무안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면서 영암·함평 등 주변 지역도 AI 고위험지역이 된 겁니다.
무안 농장에서 키우던 오리 1만 6천여 마리가 살 처분됐지만 반경 10㎞ 내 농장 47곳에서 256만 마리 닭과 오리를 키우고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두원/전라남도 광역방제담당]
"이 하천을 주변으로 해서 철새들이 많이 왔다갔다하고 분비물을 많이 배설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것들 때문에 AI가 발생하는 요인이 된다고 하니까‥
지난 4일 고흥 오리농장에서 올겨울 첫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이틀 만에 확진사례가 나온 데 이어 전북 익산의 닭 사육 농장에서도 확진이 잇따랐습니다.
정부는 방역에 취약한 전국 오리농장 430여 곳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화실/전남양계협회장]
"외부 차량이라든가 그런 것 신경을 많이 쓰죠. 축사 안에 들어가는 것은 신발부터 시작해서 의복 그런 것도 다 분리해서 입고 해요."
지난해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살 처분 된 닭과 오리는 660여만 마리.
전남도는 올겨울 철새 157만 마리가 우리나라를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철새 도래지와 하천 주변 도로와 농장 진입로를 매일 2번 이상 소독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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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진선
고병원성 AI '비상'‥전남 이어 전북서도 확진
고병원성 AI '비상'‥전남 이어 전북서도 확진
입력
2023-12-0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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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3-12-0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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