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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화물차 전소‥아파트 화재 60여 명 대피

고속도로서 화물차 전소‥아파트 화재 60여 명 대피
입력 2023-12-11 06:09 | 수정 2023-12-1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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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선 차량이 도로에 떨어진 물건을 밟고 넘어지면서 불이 났고, 대전에선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 6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상에, 뒤집혔네. (뜨거워, 뜨거워.)"

    서행하는 차량의 창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뼈대만 남은 채 뒤집어진 차에서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경기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요금소 근처에서 인화성 물질을 싣고 달리던 1.2톤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60대 운전자와 동승자는 스스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습니다.

    다만 화물차에 실려 있던 인화성 물질이 도로로 쏟아지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약 2시간 동안 3개 차로를 통제하고 현장을 수습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물차가 도로에 있던 물체를 밟고 뒤집어진 뒤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집 안에 있던 일가족 3명 등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몸을 피했습니다.

    [출동 소방대원]
    "저희가 지금 유도 대피 인원이 약 60명 되거든요."

    소방당국은 "베란다에 둔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났다"는 거주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6시쯤에는 경북 경주시 충효동의 한 5층짜리 공동주택 3층 원룸에서 불이 나 40여 분만에 꺼졌는데, 원룸에 혼자 살던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현관 쪽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남 부여읍 현북리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부부가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난방시설 연통이 과열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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