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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중고 거래로 만난 인연‥"밥솥 팔다 한솥밥"

[와글와글] 중고 거래로 만난 인연‥"밥솥 팔다 한솥밥"
입력 2023-12-12 06:36 | 수정 2023-12-1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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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물건을 사고판 남녀가 결혼에 골인했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사진 속 청첩장에는 "밥솥 팔다가 만나, 이제 그 밥솥으로 한솥밥 먹게 됐다"고 적혀있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년 전, 제 밥솥 사 간 남자와 결혼하게 됐어요"란 글이 올라와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첫 만남 당시엔 코로나로 마스크를 쓴 채 거래만 서둘러 하고 헤어졌지만, 고양이가 이 둘을 다시 만나게 했다는데요.

    신랑이 친구 가게에서 산 고양이 간식을 주변에 선물할 사람이 없어 고민하던 찰나, 중고 거래 당시, 밥솥 사진에 함께 찍혔던 고양이가 생각났다고 합니다.

    그렇게 다시 연락하게 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두 사람은 금세 가까워졌다는데요.

    누리꾼들은 "만나야 할 운명은 반드시 만나는 것 같다", "영화 같은 이야기"라며 감탄했고요.

    "밥솥 파시는 분 없나요", "우리 마누라는 밥솥보다 저를 내놓을 것 같다"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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