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물건을 사고판 남녀가 결혼에 골인했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사진 속 청첩장에는 "밥솥 팔다가 만나, 이제 그 밥솥으로 한솥밥 먹게 됐다"고 적혀있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년 전, 제 밥솥 사 간 남자와 결혼하게 됐어요"란 글이 올라와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첫 만남 당시엔 코로나로 마스크를 쓴 채 거래만 서둘러 하고 헤어졌지만, 고양이가 이 둘을 다시 만나게 했다는데요.
신랑이 친구 가게에서 산 고양이 간식을 주변에 선물할 사람이 없어 고민하던 찰나, 중고 거래 당시, 밥솥 사진에 함께 찍혔던 고양이가 생각났다고 합니다.
그렇게 다시 연락하게 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두 사람은 금세 가까워졌다는데요.
누리꾼들은 "만나야 할 운명은 반드시 만나는 것 같다", "영화 같은 이야기"라며 감탄했고요.
"밥솥 파시는 분 없나요", "우리 마누라는 밥솥보다 저를 내놓을 것 같다"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중고 거래로 만난 인연‥"밥솥 팔다 한솥밥"
[와글와글] 중고 거래로 만난 인연‥"밥솥 팔다 한솥밥"
입력
2023-12-12 06:36
|
수정 2023-12-12 06:3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