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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준금리 동결‥내년 금리 인하 시점 빨라질 듯

미 기준금리 동결‥내년 금리 인하 시점 빨라질 듯
입력 2023-12-14 06:05 | 수정 2023-12-1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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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 앵커 ▶

    뉴욕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강나림 특파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에서 5.5% 로 동결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한 건데요.

    시장에선 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가 사실상 마무리된 거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년 간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면서 기준금리가 최고점에 근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물가오름세가 최고치에서 완화했습니다. 실업률이 크게 증가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다. 아주 좋은 소식입니다."

    ◀ 앵커 ▶

    연준이 내년에 언제 금리를 인하할 건지 관심이 컸는데요.

    기자회견에서 관련 언급이 나왔습니까?

    ◀ 기자 ▶

    기자회견에서도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한 질문이 집증됐습니다.

    그간 파월 의장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앞서나간다고 보고 제동을 거는 발언을 해왔는데, 이번에도 인하 시기를 구체적으로 특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물가상승률 목표치 2% 달성을 위해 추가 긴축 정책이 필요한지를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추가 정책 강화 범위 및 언제까지 긴축 정책을 유지할지는 앞으로 나올 지표에 근거해 신중하게 움직일 것입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만큼이나 관심을 모았던 건 연준이 오늘 발표한 기준금리 점도표입니다.

    내년 말 금리 전망치를 나타내는 점도표를 보면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인하할지 가늠할 수 있는데요.

    오늘 공개된 점도표에서 연준의 내년 최종 금리 전망치는 4.5-4.75% 로 나타났습니다.

    3개월 전 발표한 5.1%보다 낮아진 겁니다.

    적어도 내년에 세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한 건데,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한 것보다 빨라질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네, 시장도 곧바로 반응했죠?

    ◀ 기자 ▶

    네 오늘 연준의 발표 직후 뉴욕증시는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은 항상 있지만 그렇게 볼 근거가 약하다고 언급했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내년 말까지 2%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기 침체 위험이 특별히 높지 않다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내년엔 미국 물가가 안정되면서도 경기 침체는 오지 않을거라고 보는 낙관론이 우세합니다.

    경제전문가들도 금리 인하는 결국 시기가 문제일 뿐 연준이 금리 인하를 천천히 할지, 빠르게 할지 그 갈림길에 서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번 연준의 금리 동결로 한국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2%포인트를 유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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