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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퇴" 공개 요구‥민주당 갈등 격화

"이재명 사퇴" 공개 요구‥민주당 갈등 격화
입력 2023-12-15 06:10 | 수정 2023-12-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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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비주류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통합도 중요하다"며 논쟁을 차단했는데요.

    인적쇄신에 이어 선거법개정도 결론을 못 내면서 뒤숭숭한 분위깁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의원 4명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거론하며 대표직 사퇴를 공개 요구했습니다.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는 우리 당 대표의 무죄를 믿고 싶지만 많은 국민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직면한 리더십 리스크의 본질입니다."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가 물러나고 통합 비대위를 꾸리면 "공천 욕심을 내려놓겠다"고 했는데, 불출마 선언을 검토하는 의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이낙연 전 대표는 공세 수위를 더욱 끌어 올렸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KBS 라디오 '특집 1라디오 오늘')]
    "이 정치의 암흑기에는 민주당의 책임도 상당 부분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퇴 요구는 일부 비주류에 그치고 있지만, '초선 의원들만 불출마 선언에 나서는 상황이 옳지 않다'는 위기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일단 "단합과 단결"을 강조하며 논쟁 확산을 차단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혁신도 중요하고 통합도 중요하고 이 두 가지의 지향들을 잘 조화하는 게 정말로 중요할겁니다."

    또 김부겸·정세균 두 전직 총리를 이르면 다음 주 차례로 만날 계획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잇단 쇄신 요구와 맞물린 선거제 논의는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일찌감치 병립형 회귀로 입장을 정한 상황에서, '퇴행은 막아야한다'는 당내 여론과 당 지도부의 현실론이 부딪치고 있어 또 다른 분란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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