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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무혐의'‥경찰 "부실 수사 아냐"

지드래곤 '무혐의'‥경찰 "부실 수사 아냐"
입력 2023-12-15 06:42 | 수정 2023-12-1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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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결국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리면서 부실 수사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제보가 상당히 구체적이었고, 혐의가 없다고 밝히는 것 역시 의무라고 경찰은 해명했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0월 25일, 가수 권지용씨의 마약투약혐의 입건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이후 경찰에 자진 출석한 권씨는, 결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권지용 (지난달 6일)]
    "마약 범죄와 사실 관계가 없다는 거를 입증하기위해서 나온 조사니까..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크게 걱정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고요."

    이후 발표된 모발, 손·발톱의 정밀 감정 결과는 모두 음성.

    결국 두 달 가까운 수사를 벌인 끝에 경찰은 다음 주 중 사건을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헛발질이다, 관련자 한 명의 말만 믿고 성급히 수사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비판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경찰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상당히 구체적인 제보가 있어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며 "부실수사라는 비판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또 "구체적인 제보가 있다면 이를 수사해 '혐의가 없다'고 밝히는 것도 경찰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수사착수 단계부터 권씨 실명이 공개된 건 문제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역시 마약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도 마약 정밀 검사에서 잇따라 음성이 나오면서 입건 두 달이 되도록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을 토대로 마약관련 수사 선상에 오른 건 모두 10명.

    이 가운데 혐의점이 확인돼 검찰에 송치된 사람은 3명입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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