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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때 핵작전 연습‥정상 간 통화 구축

한미훈련 때 핵작전 연습‥정상 간 통화 구축
입력 2023-12-17 07:06 | 수정 2023-12-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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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과 미국이 북핵 위협에 대한 공동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핵 위기가 발생했을 때 양국 정상이 즉각 통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내년 한미 연합훈련에 핵작전 시나리오를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 협의체, 핵협의그룹.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양국은 북핵 위협 억제를 위한 총체적인 지침을 내년 중반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미가 처음부터 북핵에 공동 대응하는 일체형 확장 억제 체제를 구축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북한이 핵 공격을 하면 미국의 핵 보복을 기다리는 것에서 한국과 미국이 처음부터 같이 대응하는 개념으로 달라진 겁니다.

    우리측 수석 대표로 참석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미국의 막강한 핵 자산을 언제든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억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한미) 공동작전 수행이 가능할 정도로 한반도에 적용 가능한 핵 전력과 비핵 전력의 합치 그리고 운용 개념에 대해서 계속 구체화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한미 연합훈련에 핵 작전 시나리오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북한의 핵 공격에 대응해 미국이 핵 보복을 가하는 상황을 양국이 처음으로 같이 연습하는 겁니다.

    또 핵 위기 발생시 한미 양국 정상이 즉각 통화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휴대 장비를 이미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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