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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고속도로서 '쾅쾅'‥계량기 동파 잇따라

눈길 고속도로서 '쾅쾅'‥계량기 동파 잇따라
입력 2023-12-21 06:05 | 수정 2023-12-2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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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눈길에 충남 서해안고속도로에선 차량 10여 대가 연쇄 충돌했습니다.

    한파로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눈길 고속도로가 대형버스와 차량들로 뒤엉켜 꽉 막혀 있습니다.

    오늘 오전 3시 반쯤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나들목 근처에서 다중 충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50대 버스기사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실려갔고, 승객들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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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 경보가 내려진 서울의 밤거리.

    패딩과 목도리로 온몸을 싸매도 칼바람이 매섭게 파고듭니다.

    [나연준]
    "<한 영하 몇 도 같아요, 체감상?>진짜 한 영하 15도? ‥ 귀도 막 얼고 코도 막 얼고, 눈도 너무 시려서 눈물 맺히고‥"

    시민들은 "이 정도까지 추울지 몰랐다, 냉동고 같다"며 평소보다 귀갓길도 서둘렀습니다.

    [김병진 ]
    "부산에서 오는데 서울에 되게 춥다고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동여매고 왔습니다. 다리 워머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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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 한파에 곳곳에선 수도 계량기 동파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밤 11시 기준 계량기 동파가 서울 26건, 경기 37건 등 총 72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젯밤 추가로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지난 19일 한랭 질환자가 5명 발생해 이번달 누적 환자 수는 81명입니다.

    충남과 전남 지방 도로 6곳이 통제되고, 인천 섬 지역 등을 오가는 여객선 60개 항로 72척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국립공원도 지리산과 계룡산, 설악산 등 10개 공원의 201개 탐방로가 통제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제 저녁 8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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