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곳곳 '대설특보'

◀ 앵커 ▶

8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서울 여의도공원에 기상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금채림 캐스터, 자세한 날씨 전해주시죠.

◀ 기상캐스터 ▶

올해는 8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와서 더욱 설레는 것 같습니다.

자정 무렵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오전까지 강약을 반복하면서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쌓인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우려되니까요.

성탄절 외출 계획 있으시다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눈구름이 영향을 주고 있고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무주, 홍성등지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에서 3cm 안팎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눈의 양은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에 2에서 7cm, 그 밖의 중서부 지방에 1에서 5cm가량입니다.

오늘도 추위는 심하지 않지만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지금 수도권과 충청은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종일 공기가 탁하겠고요.

밤에는 그 밖의 지방도 농도가 높아지겠습니다.

눈은 오늘 오전에 대부분 그칠 텐데요.

경기 남부와 충청, 경북 서부는 낮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 영하 1.5도, 대구 영하 3.2도로 평년 기온을 조금 웃돌고 있고요.

낮 기온은 서울 3도, 광주 5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서울의 낮 기온이 영상권을 유지하면서 심한 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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