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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도 공습‥가자지구 하루 새 250명 사망

성탄절에도 공습‥가자지구 하루 새 250명 사망
입력 2023-12-26 06:07 | 수정 2023-12-2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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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성탄절에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공습하면서, 하루 사이 250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는 성탄절에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사이 250명이 숨지고 500명이 다쳤다"며, "10월 7일 개전 이후 총사망자가 2만 67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또 "이번 공습이 주거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져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며, "희생자 중 상당수가 여성과 어린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성탄절 연휴 사이 이스라엘 군인 17명도 전투 중에 사망하는 등 이스라엘 측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8주 전 지상전을 시작한 이후 전사자는 15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고 승리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른 나라가 없고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강경한 발언에도 이스라엘 전쟁내각이 이집트가 제안한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3단계 해법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의 중재안은 총 3단계에 걸쳐 가자지구에서의 적대행위를 끝내고 하마스 등 무장세력에 붙잡힌 인질들을 모두 풀어주는 방안입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 메시지를 통해 가자지구를 포함해 전쟁에서 죽어가는 어린이를 "오늘날의 작은 예수들"이라고 부르며,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무고한 민간인이 엄청난 희생을 겪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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