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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미세먼지 '나쁨'‥올겨울 첫 비상저감조치

사흘째 미세먼지 '나쁨'‥올겨울 첫 비상저감조치
입력 2023-12-28 06:07 | 수정 2023-12-2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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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수도권엔 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어지면서, 올겨울 첫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정혜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맹추위가 물러간 뒤 평년 기온은 회복했지만, 대신 미세먼지가 찾아왔습니다.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사흘째 고농도 미세먼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서부 지역을 덮치기 시작한 미세먼지의 농도가 어제 더 짙어지면서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 세 배 수준인 세제곱미터당 71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미세먼지는 오늘 더 심해집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과 전북 지역은 일 평균 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오전 한때 경기남부는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이에 오늘 오전 6시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건 올겨울 들어 처음입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또 노후 경유차와 같은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고, 일부 먼지 배출 사업장과 공사장은 운영이 단축됩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영남권까지 확대되는 등 주 후반까지 이어지다가, 주말에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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