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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드론'이 정수장 공격하면?‥군, 대비 훈련

'북한 드론'이 정수장 공격하면?‥군, 대비 훈련
입력 2023-12-28 06:42 | 수정 2023-12-2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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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무인기가 서울 상공을 침범한 지 1년이 흘렀는데요.

    정수장처럼 중요한 시설이 북한 드론 등의 공격을 받았다고 가정해서, 합동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시민 3분의 1이 먹는 물을 공급하는 한 정수장.

    수상한 소형 드론 한 대가 접근하더니, 정수 시설에 다가가 독극물을 살포합니다.

    이 드론을 투입한 북한 특작부대원들도 몰래 숨어들어와 폭발물까지 터뜨리고,

    퍼져나간 유독가스에 사람들이 쓰러집니다.

    건물이 무너져 발생할 고립자를 구하는 '시추 장비'를 갖춘 부대까지 동원됐는데,

    국가 중요시설을 상대로 한 테러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벌어진 겁니다.

    훈련은 이런 기습 공격에 대응한 우리 군이, 소형 드론을 운용한 북한 특수부대원들을 제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육군 헬기들이 상공을 맴돌며 북한 특작부대원들의 뒤를 쫓는 한편, 추가 무인기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30밀리 대공포를 장착한 '천호'가 투입됩니다.

    추적 끝에 북한 대원들을 찾아낸 우리 드론은 폭발물을 떨어뜨리면서 무력화에 성공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군과 지자체, 경찰, 소방 등 5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박한규 중령/육군 52사단 강동대대장]
    "북한의 도발과 테러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북한의 무인기 침투 위협에 대해, 육군은 주요 국가 중요시설 대공 방호를 위한 드론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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