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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SBS 주식 매각은 안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SBS 주식 매각은 안해"
입력 2023-12-29 06:16 | 수정 2023-12-2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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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영건설이 결국 만기가 돌아온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막지 못하고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태영건설 하도급업체 줄도산을 막기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주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공능력 16위 평가를 받던 중견 기업 '태영건설'이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

    3조 원 넘는 보증채무가 쌓여 있는 상태에서 만기가 돌아온 '성수동 오피스 개발 프로젝트'의 대출을 막지 못했습니다.

    [김주현/금융위원장]
    "자체 사업 비중과 부채 비율이 높고, 자기자본 대비 PF 보증도 과도한 점 등 태영건설 특유의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커진 만큼‥"

    앞서 태영은 자구책으로 지주사에서 4천억 원을 차입했고, 여의도 본사 건물을 담보로 1900억 원을 추가 조달했습니다.

    SBS 미디어넷 지분 70%를 담보로 760억원을 빌려온 뒤에는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자가 경영에 복귀해 사실상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만기가 돌아온 4천억 원 가까운 보증채무를 포함해 3조 원 이상의 PF 잔액을 감당하지는 못했습니다.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에 '부실징후기업 선정'을 통보했고, 워크아웃을 위한 채권자 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채권단은 내년 1월 11일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결의 절차를 진행하고, 기업 개선 계획을 작성하게 됩니다.

    금융당국은 태영건설 하도급 업체의 줄도산을 막기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하청업체의 대출만기를 연장해주고, 태영건설이 관여한 PF사업장 60곳을 긴급매각해 자금난을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태영건설의 부채가 전체 금융권 시장의 0.09%라며, 금웅권 리스크는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김주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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