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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제거' 경복궁 담 공개‥"복구비 청구"

'낙서 제거' 경복궁 담 공개‥"복구비 청구"
입력 2024-01-04 12:08 | 수정 2024-01-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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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80%가량 복구 작업을 마무리한 경복궁 담장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담장을 훼손한 이들에겐 복구 비용을 청구하고, 앞으로 주변 CCTV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전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의 담장이 복구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 낙서 제거와 긴급 보존 처리 작업을 위해 설치했던 가림막을 19일 만에 걷고 복원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두 차례 발생한 낙서로 훼손된 담장은 영추문 좌우 측 12.1m와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일대 24.1m를 합해 모두 36.2m입니다.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국립고궁박물관 소속 보존 처리 전문가들은 스프레이 낙서를 스팀 세척과 레이저 클리닝 등 물리·화학적 방법을 동원해 지웠습니다.

    문화재청은 응급 복구 등 1차 작업이 끝나 80% 정도 작업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담장 표면 상태를 점검한 뒤 보존 처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향후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야간 경복궁 외곽 순찰을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늘려 8차례 시행하고, 외곽 담장의 CCTV도 20대 추가해 34대로 늘릴 방침입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복구 작업에 전문 장비 대여 등 물품 비용만 2천1백여만 원이 들었다며, 담장을 훼손한 이들에게 전문가 인건비 등을 포함한 전체 비용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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