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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워크아웃 가나‥"자구안 이행 일부 진전"

태영 워크아웃 가나‥"자구안 이행 일부 진전"
입력 2024-01-08 12:05 | 수정 2024-01-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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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의 기업재무구조 개선, 워크아웃을 위해 채권단 요구를 일부 수용하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태영 그룹이 추가로 자구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진행 상황을 논의한 정부와 한국은행이 "태영그룹 측이 4가지 자구 계획에 대해 이행을 약속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태영그룹이 제시한 자구안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890억 원의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과 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과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4가지입니다.

    우선 태영그룹은 오늘 오전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890억 원을 태영 건설에 입금했습니다.

    이 자금에는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의 딸 윤재연 씨의 지분 매각대금 등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오늘 간담회 참석자들은 "태영 측이 이미 제시한 4가지 자구 노력 외에도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채권단에는 태영 측의 자구노력 의지가 확인되면 워크아웃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태영그룹은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활용한 유동성 공급 방안을 추가 자구안에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오늘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외에도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과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도 참석했습니다.

    정부는 또, 여러 불확실성을 감안해 금융시장 안정과 건설업 지원, 수분양자와 협력업체 영향 최소화 등 대응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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