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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워크아웃 세심 관리‥부동산PF 모니터링 강화"

"태영 워크아웃 세심 관리‥부동산PF 모니터링 강화"
입력 2024-01-12 12:09 | 수정 2024-01-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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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영건설이 90% 넘는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갑니다.

    태영건설은 자구안을 성실하게 이행해, 워크아웃을 조기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의 결의서를 접수한 결과 96.1%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워크아웃 개시가 결의됨에 따라, 태영건설의 모든 금융채권은 상환 기간이 유예됩니다.

    또 채권단은 앞으로 3개월 동안 태영건설 사업장에 대한 실사를 통해, 정확한 자산과 부채 규모를 파악하고, 경영 정상화 방안을 수립하게 됩니다.

    특히 문제가 된 PF사업장들에 대해서는 사업성을 평가해 시공사 교체나 사업 철수 등을 이행할 방침입니다.

    다만 실사 과정에서 대규모 우발채무 같은 숨겨진 부실이 드러나거나, 예상치 못한 추가 자금 투입이 발생할 경우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중단하고 청산을 결정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사업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하청업체 같은 후순위 채권자가 이탈하거나 분기별 약정 이행 실적에 따라, 채권단이 추가 대출을 중단하는 제재를 가할 수도 있습니다.

    채권단의 동의 소식에 태영건설은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워크아웃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채권단과 수분양자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등 금융 당국 수장들은 오늘 아침 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와 관련해 협력업체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전반적인 부동산PF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관계 기관들이 적응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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