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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극초음속 고체연료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북한 "극초음속 고체연료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입력 2024-01-15 12:02 | 수정 2024-01-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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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어제 쏜 미사일은 신형 고체연료 추진체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습공격이 가능한 고체연료 단계로 나아갔다는 건데요.

    국방부는 즉각 북한이 도발에 나서면 압도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올해 처음으로 쏜 미사일은 신형 고체연료 추진체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발사의 목적이 활공과 기동비행, 고체연료 등 3가지였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활공 및 기동비행 특성과, 새로 개발된 다계단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엔진)들의 믿음성을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습니다."

    극초음속 '탄두부'와,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중점을 뒀다는 겁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중장거리용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을 개발해서, 1단과 2단 엔진의 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엔진을 약 두달 만에 극초음속 미사일에도 적용해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는 2021년 이후 네 번째지만,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처음입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10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며 활공도 가능해 요격하기 쉽지 않은 무기입니다.

    국방부는 즉각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우리에 대한 직접적 도발을 할 경우에는 '즉시, 강력히, 끝까지' 원칙에 따라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북한 정부 대표단이 러시아 방문을 위해 어제 평양에서 출발했습니다.

    최선희 외무상은 사흘간 러시아를 방문해 북러 외무장관 회담 등을 열고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지난해 북러 정상회담 이후 양국의 무기거래 등 불법적 협력행위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국제사회가 엄중 경고하고 있다"며 방러 일정 역시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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