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5일 평양에서 출발해 함경남도 금골역으로 향하던 여객열차가 전기 부족으로 고개를 넘지 못하고 단천 일대에서 전복되면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함경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사고 날 단천역 주변에 폭설이 내렸는데 급경사가 시작되자 기관차의 전압이 약해서 열차가 뒤로 밀리기 시작했고, 이후 열차가 탈선돼 골짜기로 굴러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기관차 바로 뒤 두 개의 상급열차는 탈선되지 않아서 여기에 탔던 간부들은 살았고, 나머지 7개 열차에 탔던 주민들은 대부분 사망했다"고 전했으며, 해당 열차 탑승객은 4백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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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자유아시아방송 "북한 열차 전복 4백 명 사망‥전력 부족 탓"
자유아시아방송 "북한 열차 전복 4백 명 사망‥전력 부족 탓"
입력
2024-01-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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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1-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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