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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우윳값'‥유제품 줄줄이 '인상'

치솟는 '우윳값'‥유제품 줄줄이 '인상'
입력 2024-01-18 12:09 | 수정 2024-01-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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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 우윳값 상승률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원유 가격 인상으로 흰 우유를 비롯해 각종 유제품 가격까지 연쇄적으로 올랐습니다.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3으로 이전 해 대비 9.9% 올랐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지난 2009년19.1%가 오른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원유를 원료로 하는 유제품 등 관련 제품의 가격도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효유 가격 상승률은 12.5%로 1981년 18.4%가 오른 이후 42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치즈는 19.5%로 2008년 이후 15년 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은 10.8%로 2008년 14.4%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았고, 분유는 6.8%로 2014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이처럼 우유 관련 제품의 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우유의 원료가 되는 원유값이 인상됐기 때문입니다.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사료값이 오르면서 원유 생산 비용 자체가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기준 원유 가격은 리터당 88원 올랐습니다.

    이는 전년도 인상폭인 리터당 49원 대비 79.6% 증가한 수치입니다.

    낙농업계는 사료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원유 가격이 작년처럼 오르지는 않을 거라는 입장이지만, 국제정세와 수입물가 변동에 따라 사료값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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