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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연장' 중재안‥여전한 이견

지하철 '5호선 연장' 중재안‥여전한 이견
입력 2024-01-19 12:08 | 수정 2024-01-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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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인천과 김포 방면으로 연장하는 노선을 두고 정부가 오늘 중재안을 발표했습니다.

    두 지자체의 주장에 차이가 커서 중재안이 받아들여질지는 불투명합니다.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인천 검단신도시와 김포지역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됐습니다.

    인천시는 인천 검단신도시 지역에 3개역을 설치하는 방안을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김포시는 인천 검단에 3개의 역을 건설할 경우, 김포 한강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이 크게 늘어난다며 인천 검단에 1개의 역만 설치할 것을 주장해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두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한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서울 방화동에서 김포 풍무까지 철도를 건설한 뒤 인천으로 넘어가 검단 신도시에 정차역 2개를 두고, 다시 김포로 돌아와,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전체 통행시간은 26분 정도 걸리며, 총 10개 정거장을 설치하는 계획인데, 두 지자체가 낸 제안보다 사업성이 높고 예상 이용수요도 더 높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5호선 연장을 전제로 김포시가 받아들인 '건설폐기물처리장 조성'은 김포시와 인천시가 함께 책임을 지고 추진하라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중재안에 대해 우선 인천 검단지역에 1개의 역만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김포시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김포시는 심각한 혼잡으로 악명높은 김포 골드라인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인천 지역을 최소한으로 경유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조정안을 토대로 중단된 사업 타당성 용역을 재개하고, 5월쯤 최종 노선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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