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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정보' 흘렸나‥인천경찰·언론사 압수수색

'수사 정보' 흘렸나‥인천경찰·언론사 압수수색
입력 2024-01-23 12:07 | 수정 2024-01-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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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경기남부경찰청이 이 씨 수사를 담당했던 인천 경찰과, 언론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구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씨 사건을 수사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를 어제(22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외에도 이 씨의 수사 정보를 비교적 자세히 보도한 한 언론사를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인천청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비롯한 개인 전자장비와 수사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물 분석을 통해 실제로 경찰 내부에서 특정 언론사로 수사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15일, 인천경찰청은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해달라고 의뢰했습니다.

    직접 조사할 경우 공정성 보장에 대한 논란이 생길 수 있어 인접 경찰청인 경기남부청에 수사를 맡긴 겁니다.

    이 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세 번째 소환조사를 받고 나흘이 지난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이 씨가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소환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포토라인에 선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문화예술인은 성명을 발표하고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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