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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말씀드렸다"‥"정치쇼 말고 특검"

"충분히 말씀드렸다"‥"정치쇼 말고 특검"
입력 2024-01-24 12:13 | 수정 2024-01-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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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공개 행보를 재개했지만, 김건희 여사 문제 등 현안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민주당은 봉합이 아닌 특검으로 풀 문제라며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충남 서천 화재 현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났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출근길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부쩍 말을 아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여사님의 사과 내지는 직접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려온 것에 대해서 제가 더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갈등 확산을 차단하려는 듯 '민생을 더 나아지게 하겠단 목표로 정치를 하는 건, 자신도, 대통령도 마찬가지라며 지향점이 같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회동으로 양측간 긴장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이번 갈등의 계기가 됐던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한 위원장은 오늘 김 비대위원의 사퇴는 "들어본 적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어젯밤 발표된 공천 기준에서도 김 위원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마포을이 전략 공천 가능 지역에 포함돼, 그의 공천 여부에 따라 언제든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어제 서천에서 만난 건, 재난 현장을 장식품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절규하는 피해 국민들 앞에서 그걸 배경으로 일종의 정치쇼를 한 점에 대해서는 아무리 변명해도 변명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 눈높이는 '봉합쇼'가 아닌 '특검'이라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에 철저한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압박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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