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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자유전공·무전공' 선발 25%까지 확대

대학 '자유전공·무전공' 선발 25%까지 확대
입력 2024-01-30 12:11 | 수정 2024-01-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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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학에 입학한 뒤에 전공을 선택하는 자유전공, 무전공 입학 비율을 25%까지 확대하는 정책이 추진됩니다.

    다만 올해 대입부터 본격 시행을 검토하던 것에서 한 발 물러나, 올해는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전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도권 사립대와 국립대 등을 중심으로 자유전공-무전공 선발 인원을 25%까지 늘리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자유전공-무전공 입학은 대학에 다니다가 나중에 전공을 선택해 결정하는 걸 가리킵니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혁신지원사업과 국립대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1조 4천억 원 규모의 재정 가운데 5, 60%를 전공선택권 확대와 유연한 학사구조 개편을 시도하는 대학들에 '성과 인센티브'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대학 혁신 성과를 평가할 때 자유전공, 무전공 입학 비율에 대해 최대 10점의 가점을 부여하겠다는 겁니다.

    앞서 교육부는 당장 올해 대입부터 최대 25%의 자유전공, 무전공 선발을 충족하지 못하는 대학들에 성과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는, 사실상의 '의무 시행'을 검토했다가 일부 대학과 교수들의 반발로 '자율 시행'으로 한 발 물러섰습니다.

    많은 대학들은 이미 자유전공이나 무전공 선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대학총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자유전공, 무전공 선발을 운영하는 대학 61개교 가운데 47개교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미운영 대학 74개교 중에서도 57개교가 자유전공, 무전공 선발을 도입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들 대학들은 '학문 편중과 전공 쏠림 현상'이 우려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의견을 모으고 시범 운영 등을 거쳐 도입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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