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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행동 논의‥복지장관 "지속 가능 병원"

전공의, 집단행동 논의‥복지장관 "지속 가능 병원"
입력 2024-02-12 13:08 | 수정 2024-02-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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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의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 발표 이후 의사단체들이 격렬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오늘 저녁 전공의들이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집단행동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대 증원은 지속가능한 병원을 만들려는 것"이라며 정책의 정당성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늘 저녁 9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집단행동 여부 등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앞서 전공의협회는 140여 개 수련병원 전공의 1만여 명 중 88.2%가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전공의는 의사 면허를 얻은 뒤 대형병원에서 수련 중인 인턴과 레지던트 의사들로, 전문의들의 수술과 진료를 보조하는 주요 인력인 만큼 업무 중단 시 파장이 큽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복지부 SNS 계정에 올린 '전공의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의대 증원 정책의 정당성을 호소했습니다.

    조 장관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현장에서 많은 반대와 우려가 있는 점도 잘 안다"며 "병원을 지속가능한 일터로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진심은 의심하지 말아달라"고 적었습니다.

    특히 "긴 근로시간과 혹독하기까지 한 업무량이 전공의들에게 주어져 왔다"며, 이번 정책이 "전공의들이 과중한 업무 때문에 오히려 수련에 집중하지 못하는 체계를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정부가 내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의사단체들은 격렬히 반발해 왔습니다.

    오늘 전공의협회가 대의원 총회를 통해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데 이어 대한의사협회도 오는 15일 전국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집단행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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