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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이란행 선박도 공격‥홍해 사태 후 처음

후티, 이란행 선박도 공격‥홍해 사태 후 처음
입력 2024-02-13 12:14 | 수정 2024-02-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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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이란으로 가던 화물선을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후티가 이란이 목적지인 선박을 공격한 건 이번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12일, 후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이 미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야히야 사리/후티 대변인]
    "예멘(후티)군의 해군력은 여러 적절한 해군 미사일을 사용하여 홍해에 있는 미국 선박 '스타 아이리스'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후티가 지난해 11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철수할 때까지 해상을 봉쇄하겠다는 명분으로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겨냥하기 시작한 이후, 이란이 목적지인 선박이 공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국 해상 보안업체에 따르면, 현지시간 12일 홍해 남단 바브 알만다브 해협을 통과하던 마셜 군도 선적의 그리스 선사 벌크선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배는 2분 간격으로 두 차례 미사일을 맞았으며, 우현에 손상을 받았습니다.

    한 시장분석업체에 따르면 공격을 받은 배는 브라질에서 출항했으며, 옥수수를 선적하고 이란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분석업체 관계자는 "이 배는 이란으로 가는 다른 벌크선과 마찬가지로 홍해에서 방향을 바꾸지 않았다"며, "아마 목적지를 고려하면 후티를 우호적으로 생각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후티가 이란의 통제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활동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꾸며진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도 "해당 선박이 타격을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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