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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행동, 내일 '분수령'‥수술 연기 조짐

전공의 집단행동, 내일 '분수령'‥수술 연기 조짐
입력 2024-02-18 11:55 | 수정 2024-02-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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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주요 병원 전공의들이 모레부터 근무를 중단할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의료 현장에선 수술이 연기되는 등 조금씩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의사 면허를 취소하겠다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하자,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전공의들이 불이익을 받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브란스병원은 내일 수술 예정 환자 가운데 연기가 가능한 명단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6시부터 전공의 부재 상황이 예상돼 수술실이 평소의 50% 미만으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수도권의 '빅5' 병원 전공의들이 모레부터 근무 중단을 결의한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은 이르면 내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정부가 의사 면허 취소나 형사 처벌까지 할 수 있다고 경고하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겁박'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을 주면 법적 조치 등 강경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택우/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불이익이 가해진다면 의사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할 수 있음을 강하게 경고한다."

    또 정부의 면허 취소 방침은 의료법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률적인 대응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원의들이 속한 의협 차원의 단체행동은 전회원의 투표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총파업은 최후의 투쟁방식이 될 것이라면서도, 과거처럼 하루 휴진에 그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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