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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낸 전공의 9천여 명‥이 시각 서울대병원

사직서 낸 전공의 9천여 명‥이 시각 서울대병원
입력 2024-02-22 12:10 | 수정 2024-02-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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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9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근무지를 떠난 전공의도 8천 명을 넘어서면서 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재원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서울대병원은 주요 대형병원 중에서도 전공의 숫자가 가장 많은 곳인데요.

    전공의가 전체 의사의 46%인 740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전공의 근무 이탈에 대비해 환자들에게 진료와 수술 일정을 변경하는 안내 문자를 보냈는데요.

    그런 영향인지 응급실과 외래 창구는 예상보다 크게 붐비지는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료 현장을 떠나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수가 9천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저녁 10시 기준 주요 100개 병원의 사직서 제출 전공의는 어제보다 459명 늘어난 9,2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소속 전공의의 74.4%로, 전공의 4명 중 3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겁니다.

    또 근무를 이탈한 전공의 수도 8024명으로 어제보다 211명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현장 점검에서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038명 가운데 이미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 5천여 명을 제외하고 808명에 대해 추가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 및 지원센터에는 57건의 피해사례가 새로 접수됐습니다.

    수술지연이 44건, 진료거절이 6건, 진료예약취소가 5건, 입원지연은 2건이었습니다.

    의대생들의 휴학사례도 1만 건을 넘겼습니다.

    정부는 어제 기준 총 22개 대학에서 3025명이 휴학신청을 했다고 밝혀 누적 신청자가 1만 명을 넘겼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동맹 휴학에 대한 허가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정부는 모든 공공의료기관의 24시간 응급의료체계 운영과 진료 시간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이나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법적 제시 등 전공의단체의 요구는 많은 부분 수용이 가능하다며 정부와의 대화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의 힘은 집단행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며 즉시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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