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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4월 위기설'‥태영에 4천억 수혈하나

건설업 '4월 위기설'‥태영에 4천억 수혈하나
입력 2024-02-23 12:13 | 수정 2024-02-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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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태영건설 사태로 촉발된 건설업계의 자금난이 '4월 위기설'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늘 태영건설 채권단이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데, 건설업계 전반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영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규모는 4천억 원가량입니다.

    연 4.6% 이자로 5월 말까지 쓸 수 있는 단기 마이너스 대출인데, 하도급 업체 결제대금 등 당장 필요한 태영건설의 운영 비용을 지원하는 겁니다.

    워크아웃 실사 중인 태영그룹은 윤석민 회장 등 대주주의 지주회사 TY홀딩스 지분 전량과 SBS 지분 38%를 담보로 내놨습니다.

    태영건설이 벌려놓은 PF사업장은 전국에 59개 태영에 시공을 계속 맡길지, 사업장을 매각해 대출금 일부라도 건질지 결정해야 하는데 대주단의 이해관계가 제각각입니다.

    당초 지난 10일까지 처리방안을 제출하도록 했지만, 아직 한 곳도 방안을 내지 못했습니다.

    오는 4월11일 워크아웃 기업구조개선안 발표 일정도 불투명하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자금 시장에서는 건설업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공능력평가 30위의 옛 한라건설, HL D&I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최고 연 8.5%의 회사채 7백억 원을 모집했지만, 마감까지 단 1건의 주문도 받지 못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최근, 국내 건설사 10곳 중 8곳이 이자비용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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