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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 주말 지나면 파국"‥물밑 중재 움직임

"전공의 이탈, 주말 지나면 파국"‥물밑 중재 움직임
입력 2024-02-24 12:17 | 수정 2024-02-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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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진료 차질이 빚어지면서, 정부가 보건의료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의료계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 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파국에 이를 것이란 경고도 나옵니다.

    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공의들의 대규모 병원 이탈에 정부는 보건의료재난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앞으로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대응하게 됩니다.

    [한덕수/국무총리]
    "관계 부처와 17개 전국의 시도가 함께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하겠습니다."

    정부는 먼저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과 휴일 근무를 최대한 늘리고, 광역응급상황실을 네 곳 더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시범실시 중인 비대면 진료도 임시로 전면 허용합니다.

    2천 명 증원 절차는 일정대로 추진됩니다.

    교육부는 40개 의과대학에 공문을 보내 다음달 4일까지 증원 규모를 신청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병원을 나오면서 전산 자료를 삭제하자는 글을 올린 게시자를 찾기 위해, 의사와 의대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정부 강경 대응에 의사들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의사협회 비상대책위는 "정부가 재난 상황을 만들어놓고 중대본을 설치하는 것은 코미디"라고 정부를 맹비난했습니다.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밑 중재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어제 저녁 정진행 서울대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식 면담을 가졌습니다.

    앞서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이대로 진료가 계속되면 열흘도 버티지 못 한다", "이번 주말이 골든타임"이라고 경고하며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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