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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연승‥"본선 승리 낙관 안 돼"

트럼프 5연승‥"본선 승리 낙관 안 돼"
입력 2024-02-26 12:15 | 수정 2024-02-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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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의 승부처 중 하나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기면서 5연승을 거두었습니다.

    공화당 내 압도적 지지를 거듭 확인했지만 본선 승리를 무조건 장담할 수 없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도적 승리였습니다.

    5전 전승을 기록하며 대세론에 쐐기를 박은 트럼프 후보는 당내 유일한 경쟁자인 헤일리 전 대사의 이름을 한 번도 거론하지 않은 대신 본선 경쟁 가능성이 큰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해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우리는 11월 5일 이 위에서 조 바이든을 바라볼 겁니다. 그는 우리 나라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조 당신은 해고되었으니 나가라"고 말할 겁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자신이 태어난 곳이자 주 하원 의원과 주지사를 지낸 정치적 고향에서마저 패했지만 경선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니키 헤일리/전 미국 유엔대사]
    "앞으로 열흘 안에 또 다른 21개 주와 준주가 말할 겁니다. 그들은 후보자가 한 명뿐인 소련식 선거가 아니라 진정한 선택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트럼프가 20.3% 포인트의 승리로 당내 압도적 지지를 다시 확인했지만 여론 조사가 평균적으로 예측한 27% 포인트의 격차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를 두고 최근의 여론 조사만 믿고 본선 승리를 낙관해서는 안 된다는 공화당 진영의 경고도 나옵니다.

    친 공화당 성향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사설을 통해 헤일리가 뉴햄프셔주 43%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39.5%를 득표한 것은 공화당을 지지하는 수백 만 명이 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을 원하지 않는다는 걸 말해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들 중 10%만 이탈해도 본선 승리가 어려운 만큼 헤일리를 지지하는 중도 보수의 표심을 품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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