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시가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침체 지역으로 꼽히는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연내에 기본계획을 수립해 이르면 2026년부터 변화한 서남권 지역의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시는 오늘 서남권 지역 개발을 시작으로 서울 대개조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남권 지역은 영등포와 구로, 강서, 양천, 금천, 동작, 관악 등 7개 자치구로, 1960∼70년대 제조업 중심지로 산업화를 이끌며 국가 성장을 주도했지만 지금은 침체한 지역으로 평가됩니다.
이에 서울시가 수십 년간 도시정비를 가로막은 규제와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힌 겁니다.
[오세훈/서울시장]
"지난 10여 년간 지속된 재생 산업 위주의 정책으로 서남권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고 변화 없이 제자리걸음만 해왔습니다."
먼저 서울시는 준공업지역 내 무분별한 공동주택 건설을 막기 위해 250%로 제한했던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합니다.
이를 통해 녹지와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직주근접형' 주거지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또 수차례 개발 계획이 무산된 '금천 공군부대' 부지를 규제에서 자유로운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해 첨단산업과 스타트업 지원공간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20m 고도제한 규제로 개발이 제한된 온수산업단지에 대한 개발계획도 함께 수립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강서구에 있는 김포국제공항의 이름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는 한편 현재 2천㎞ 이내로 제한된 국제선 전세편 운영규정도 3천km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안으로 기본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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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낙후 '서울 서남권' 탈바꿈‥"미래 첨단도시로"
낙후 '서울 서남권' 탈바꿈‥"미래 첨단도시로"
입력
2024-02-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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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2-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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