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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 시한‥정부, 오후 대화 제안

전공의 복귀 시한‥정부, 오후 대화 제안
입력 2024-02-29 12:02 | 수정 2024-02-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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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진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통보한 기한이 오늘까지입니다.

    정부는 이미 미복귀 전공의들을 상대로 한 행정처분과 사법처리 준비에 나선 상태인데요.

    병원 현장 상황 어떤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복귀 시한 마지막 날인 오늘 병원은 겉보기에는 차분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얼마나 복귀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 남아 있는 의료진이나 환자 모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어제 오전 11시 기준으로 복귀한 전공의가 29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1명 이상 복귀한 병원 32개이고, 10명 이상 복귀한 병원도 10개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오늘이 복귀 시한 마지막 날인 만큼 자정까지 돌아오는 전공의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 전공의들은 아직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5대 대형 병원 전공의들은 복귀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턴과 레지던트 90%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남은 전공의 890명가량 가운데 상당수도 오늘이 계약 종료일인 만큼 계획대로 병원을 떠날 걸로 전해졌습니다.

    의료 대란이 예상되며 소속 전공의 수가 가장 많은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전공의들에게 복귀하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보내기도 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대화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어제 전공의 전체에 문자를 보내,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건강보험공단 회의실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전공의 대표는 물론 개인 자격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며, "대화를 위한 협의체이므로 집단행동과는 별개"라고도 했습니다.

    다만, 전공의들의 참여 의사나 규모는 현재까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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