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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간부 압수수색‥본격 복귀 조짐은 없어

의협 간부 압수수색‥본격 복귀 조짐은 없어
입력 2024-03-01 12:38 | 수정 2024-03-0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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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의사협회의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제시한 진료 현장 복귀 시한이 이미 지났지만, 전공의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대한의사협회와 서울시의사회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의사협회의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의료법 위반, 집단행동 교사-방조 등의 혐의로 김택우 의사협회 비대위원장 등 이들 5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진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해 정부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수련병원 전공의 13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했습니다.

    본래 업무개시명령은 직접 교부하거나 우편 등으로 보내는데,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경우 홈페이지에 명령서를 공시하는 겁니다.

    보건복지부는 그제 기준으로 전국 수련병원 1백 곳에서 294명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체 이탈 전공의의 3%에 불과해, 현장에서 체감할 만한 복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어제 오후 전공의들과 대화 자리를 마련했지만, 5명 남짓한 인원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진심으로 여러분들이 복귀하기를 원합니다. 복귀 시한으로 정했던 것은 여러분들을 겁박하려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들이 돌아올 수 있는 출구를 열어드린 겁니다."

    비슷한 시각,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국립대 병원 전공의 대표들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큰 파도가 일렁이지는 않는 듯하다"고 표현해 복귀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의사협회는 모레,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합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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