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2대 총선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여 간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비례 위성장당을 통해 종북 세력과 연합했다고 맹비난하는 반면, 민주당은 정부가 채 상병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장관을 끝내 해외로 빼돌렸다며 관련자들의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주도의 야권 연합 위성정당이 반미 단체 출신 인사인 전지예 씨를 비례대표 1번에 배정하자, 국민의힘은 '운동권 특권 세력을 넘어 종북 세력과도 연합을 한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민주당은) 당론으로 '반미'를 채택하고 한미연합훈련을 반대하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인지 저는 그렇게 묻고 싶습니다."
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 연대하는 흐름에는 이 대표 등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는 방탄 동맹일 뿐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호주대사에 내정된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어제 출국하자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부가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를,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발령을 낸 데, 이유가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국가의 모든 공권력을 활용해서 범인을 도피하고 결국은 뭔가 큰, 더 큰, 이 일보다 더 큰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면서 이 전 장관의 임명과 출국에 관여한 외교부와 법무부 관계자 전원을 직권 남용과 수사 방해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충남 천안을 찾아 신범철 국민의힘 천안갑 후보가 채 상병 사건 당시 국방부 차관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킬 예정입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도 고양에서 경기도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를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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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3-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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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3-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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