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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재 관련 대화 가능"‥북한, 무응답 속 도발

미 "제재 관련 대화 가능"‥북한, 무응답 속 도발
입력 2024-03-19 12:11 | 수정 2024-03-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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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어제 탄도미사일 여러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 고위관리가 북한과 제재와 인도주의적 협력에 대해 얘기해볼 수 있다고 밝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정박 미국 대북고위관리 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북한과 제재 문제를 얘기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박 부차관보는 오늘 공개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북한과 확전 위험을 줄이기 위한 긴장 감소 방안을 포함해, 대화할 수 있는 많은 영역이 있다"고 했습니다.

    [정 박/미국 대북고위관리 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우리는 북한과 제재와 신뢰구축, 인도적 협력에 대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에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해 왔는데, 구체적으로 대화 소재를 제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정 박/미국 대북고위관리 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우리의 대화 제의에 전제조건이 없다는 것은 그런 의미입니다. 북한과 대화할 필요가 있는 많은 안건들이 있습니다."

    최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보좌관이 중간적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말한데 이어,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일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겁니다.

    그러면서 박 부차관보는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하지 않았고,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의 대화 요구에도 전혀 응답하지 않고, 미사일 실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며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서울을 방문 중인데, 지난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미사일을 또 발사한 겁니다.

    다만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작년보다는 횟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미국은 북한과 대화하기 위해 제 3자를 통해 접촉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이 국경을 재개방한 것에 대해서도 중요한 움직임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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