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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만의 귀국‥"대사 업무에 충실하겠다"

11일 만의 귀국‥"대사 업무에 충실하겠다"
입력 2024-03-21 12:02 | 수정 2024-03-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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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오늘 오전 귀국했습니다.

    이종섭 대사는 "호주대사로서 해야 할 업무에 충실하겠다"면서 자진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오늘 오전 9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로 호주 부임을 위해 출국한 지 11일 만에 다시 귀국한 겁니다.

    자신이 임시 귀국한 이유는 다음 주 열리는 방산협력 관련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체류 기간 동안 공수처 조사를 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종섭/주호주대사]
    "체류하는 기간 동안에 공수처와 일정이 조율이 잘 되어서 조사받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자진사퇴 의향에 대해서는 즉답을 하지 않았고, 대신 호주대사로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주 방산 회의에 이어, 그다음 주에는 한국과 호주 간 외교·국방 장관 '2+2 회담'을 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종섭/주호주대사]
    "전부 다 호주 대사로서 해야 할 중요한 업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업무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상 자진사퇴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여러 번 얘기했다며, "수사 문제는 수사 기관에서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하고 서둘러 공항을 빠져 나갔습니다.

    언제까지 한국에 있을 것인지도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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