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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입국장 집결‥김태호 "계급장 떼야"

새벽부터 입국장 집결‥김태호 "계급장 떼야"
입력 2024-03-21 12:04 | 수정 2024-03-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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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종섭 대사의 귀국 소식에 민주당 의원들이 새벽부터 공항에 모여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등 야당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총선 민심을 우려한 여당 안에서도 이 대사의 해임이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 소식에 인천공항으로 집결했습니다.

    새벽부터 터미널을 옮겨가며 이 대사를 찾아다닌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사의 해임과 수사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입국장에 섰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이렇게 들어오는 것 자체가 국제적 망신입니다. 그리고 호주에 대해서는 외교적 결례입니다."

    민주당은 이 대사의 귀국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채 상병의 죽음을 밝히는 게 핵심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대사 임명에 대한 사과와 수사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등도 몰래 출국했던 이 대사가 총선에 질까 봐 11일 만에 귀국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 대사가 급조된 회의 참석을 명분 삼아 들어왔다며 수사받기 위해 귀국한 것도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여당에선 이제라도 들어와 다행이라면서도 이 대사의 거취를 이참에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옵니다.

    경남 양산을로 옮겨 출마한 김태호 의원은 SNS에 올린 글에서 "계급장 떼고 수사받는 게 국민 눈높이"라며 "선거 내내 꼬투리를 잡히지 않으려면 이 대사가 민간인 신분으로 수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도권 출마자들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이종섭 대사 스스로가 거취 문제로 또 고민을 한다면은 스스로 고민하고 결단하는 그런 것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향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선거 판세에 따라 이 대사에 대한 당내 요구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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