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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총파업 예고‥오후 막판 교섭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 예고‥오후 막판 교섭
입력 2024-03-27 12:11 | 수정 2024-03-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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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시내 버스노조가 총파업을 하루 앞둔 오늘, 사측과 마지막 조정에 나섭니다.

    양측이 자정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노조는 내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이 총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에 돌입합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회의를 엽니다.

    노조는 사측에 임금 인상과 호봉 제도 개선,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 차별 폐지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인천·경기지역으로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며 "이탈을 막기 위해선 시급을 12.7%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최근 5년간의 물가상승률과 임금인상률에 비춰볼 때 노조의 요구가 과도하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말부터 7차례 중앙노사교섭과 2차례 사전 조정회의 등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양측이 오늘밤 12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노조는 내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앞서 노조 측은 파업 찬반 투표 진행 결과 "재적 조합원 대비 88.5% 찬성으로 파업안이 통과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전체 서울 시내버스의 97.6%에 해당하는 7천2백여 대가 운행을 멈추게 됩니다.

    만약 파업이 현실화하면 서울 시내버스는 2012년 이후 12년 만에 멈춰 서게 됩니다.

    혼잡 완화를 위해 서울시는 하루 지하철 운행 횟수를 202회 늘리고, 막차 시간도 다음날 2시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비상 대기 전동차를 준비하고 혼잡도가 높은 역사 17곳에 질서 유지 인력을 배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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