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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통일안 내면 논의"‥인턴 등록 오늘 마감

"의료계 통일안 내면 논의"‥인턴 등록 오늘 마감
입력 2024-04-02 12:14 | 수정 2024-04-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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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대통령 담화에 이어 복지부도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료계가 통일된 안을 가지고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공의 임용을 거부한 인턴들의 상반기 수련 등록은 오늘 마감됩니다.

    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대통령 담화에 이어 정부도 대화의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의료계가 통일된 방안을 제안한다면 정부가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10년 뒤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없다"며 의료개혁 완수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집단행동 장기화로 중증 응급의 진료를 제한한다고 밝힌 권역 응급의료센터가 지난달 초 10개에서 지난주 14개로 다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복지부는 군의관과 공보의를 추가 배치하고, 진료지원 간호사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비상진료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대화 가능성을 열었다는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의료계는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의사협회 비대위는 "담화문에서 숫자에 대한 후퇴는 없었다"며 2천 명에 대한 조정 없이 협상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전공의 이탈로 체력 한계를 호소하는 의대 교수들은 이틀째 단축근무를 이어가고 있고, 일부 개원의들도 주40시간 단축 진료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한편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 임용을 거부한 인턴들의 상반기 수련 등록 기한이 오늘로 마감됩니다.

    앞서 정부는 "오늘까지 등록을 못하면 상반기 인턴 수련이 불가능하다"며 이 경우 오는 9월이나 내년 3월부터 수련을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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