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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대화 물꼬"‥전공의 대표는 '내부 반발'

정부는 "대화 물꼬"‥전공의 대표는 '내부 반발'
입력 2024-04-05 12:05 | 수정 2024-04-0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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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전공의협의회장의 만남에 대해 대화의 물꼬를 텄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단 전공의협의회 회장은 내부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전공의협의회장의 만남으로 대화의 물꼬가 트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공의뿐 아니라 의료계 다른 분들에게도 정부는 경청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유연하게, 그러나 원칙을 지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화하겠습니다."

    어제 만남을 두고 정부가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과 달리 박단 회장은 내부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전공의들 내부에서는 박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회의내용도 공식적으로 공유하지 않는다며 박 위원장의 탄핵에 동의해달라는 성명서가 돌고 있습니다.

    임현택 의사협회 차기회장은 오늘 오전 "내부에 있는 일부의 적은 외부에 있는 거대한 적보다 나를 더 힘들게 만든다"는 영어 문구를 적었습니다.

    의료계 안팎에서는 박단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에둘러 표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 임 차기회장은 MBC와의 통화해서 "행간의 의미를 읽어 달라"며 "더이상의 말은 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전공의 이탈이 7주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정부는 암 진료협력 병원을 70개소 이상 지속 확대하는 등 암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 의료 활성화를 위해 현재 전체정원의 45%에 불과한 비수도권 전공의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올해 11월까지 확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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