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4월 말이 지나면 현재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이 현실화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대부분은 이달 중에 수업을 재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집단 유급 마지노선이 임박하면서 전국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16곳에서 수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어제 기준으로 전국 40개 의대의 수업 운영현황을 파악한 결과 예과 2학년부터 본과 수업을 기준으로 1개 학년이라도 수업을 운영하는 대학이 16개교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조사한 수치보다 2곳이 더 늘어난 겁니다.
대다수의 학교는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석환/교육부 차관]
"대면수업 참여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뒤늦게 수업에 복귀하는 학생들도 녹화된 수업을 통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15일에는 가톨릭관동대와 경상국립대 등 16개교가 개강하고, 22일에는 강원대와 고신대 등 5개교가, 이달 마지막 주인 29일에는 인하대와 중앙대가 수업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다만, 대면 수업 위주인 본과 3에서 4학년의 실습수업은 여전히 파행을 빚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휴학계를 내고 수업에 불참하고 있는 의대생들이 의정 대치 장기화 조짐 속에 수업에 정상적으로 참여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어제 기준 40개 의과대학에서 의대생들이 낸 '유효 휴학' 신청은 총 1만 377건으로, 교육 당국은 의대 증원 반대에 따른 동맹 휴학은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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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의대 16곳 수업 재개‥본과 실습은 한계
의대 16곳 수업 재개‥본과 실습은 한계
입력
2024-04-09 12:08
|
수정 2024-04-0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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