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20대 남녀 4명 숨져‥여성 타살 정황

◀ 앵커 ▶

어제 경기 파주시의 한 숙박시설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성 2명은 추락사, 여성 2명은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들의 사망원인과 사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파주시의 한 생활형 숙박시설입니다.

어제 오전 10시 반쯤, 20대 남성 두 명이 건물 밖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친구 사이로 추정되는 두 남성은 21층 객실에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20대 남성이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한 고층 객실입니다. 이곳에서 20대 여성 2명도 발견됐는데, 모두 숨진 상태였습니다."

두 여성은 손이 묶인 채로 발견됐고, 목 부위에도 결박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네 사람은 지난 8일부터 같은 객실에 투숙을 했는데 남성이 먼저 들어가 있고 여성들은 나중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감식을 진행한 결과, 성범죄나 마약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여성들의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은 숨진 네 명에 대해서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또 이들의 관계와 사건 당일의 행적, 추가 범죄 유무 등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에 대한 포렌식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MBC 뉴스 변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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