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총선 참패로 지도부 공백 사태에 빠진 국민의힘이 중진 의원 간담회를 열고 당 수습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과 내각의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실패를 반성하라고 촉구하고, 21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처리할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난 국민의힘은 오늘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을 불러 수습책을 논의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참담한 결과에 대해 어떤 변명도 있어선 안 된다"며 "국민들은 우리 당이 어떻게 거듭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 국민의힘은 가감 없이 총선 패배를 받아들이되 오직 민심을 나침반으로 삼아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합니다."
오늘 회의에선 일단 전당대회에 앞서 비대위 구성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민의힘은 내일 당선인 총회를 통해 최종 수습책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선거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월 10일 이전의 국정과 이후의 국정은 완전히 달라져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실에 인적 쇄신을 주문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간곡하게 당부드리건대 주권자인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쇄신책을 마련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다음 달 21대 국회 안에 이른바 "'채 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 통과에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과 간호법 등 쟁점 법안 역시 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조국 대표 등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12명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면담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에서 22대 국회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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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여, 비대위 구성 무게‥이재명 "국정 완전 전환"
여, 비대위 구성 무게‥이재명 "국정 완전 전환"
입력
2024-04-15 12:03
|
수정 2024-04-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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