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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재무장관 "원·엔화 평가절하 과도‥우려"

한미일 재무장관 "원·엔화 평가절하 과도‥우려"
입력 2024-04-18 12:02 | 수정 2024-04-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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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동 확전 위기로 고금리, 고환율의 이중고가 우리 경제를 덮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재무장관이 처음으로 만나,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를 우려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최상목 경제부총리,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3개국 재무장관 회의를 열고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여기에는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 외환 시장의 진전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금융 안정과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금융 시장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실물 경제 불확실성이 초래할 수 있는 금융 측면의 불안에 대해서도 3국이 협력하여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장관]
    "저는 지역과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주요 목표에 대한 협력을 더욱 심화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의 가치 하락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세 나라가 공유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역시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원 달러 환율을 안정시킬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는 말로 환율 방어를 위해 시장에 직접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미일은 또 중국이 '사드 보복'처럼 외교, 안보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경제적 제재 수단을 활용하는 '경제적 강압'과 '과잉 생산'이 각 나라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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