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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 여권'으로 빌린 고가 카메라 일본서 상습 처분

'분실 여권'으로 빌린 고가 카메라 일본서 상습 처분
입력 2024-04-18 12:12 | 수정 2024-04-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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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카메라 대여점에서 장비를 빌린 뒤 돌려주지 않고 출국한 일본인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여성은 3차례에 걸쳐 4천만 원 상당의 장비를 가로챈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카메라 대여점에서 한 여성이 카메라를 이리저리 만져보더니 대여를 위해 가방에 챙겨넣습니다.

    일본인 국적인 이 30대 여성은 이런 식으로 지난 1월과 2월 국내에 들어와 두 차례에 걸쳐 고가의 카메라와 렌즈를 빌렸습니다.

    하지만 돌려주지 않고 일본으로 돌아간 뒤 되팔아버린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 11일에도 이틀 전 빌린 장비를 들고 출국하려다 비행기 이륙을 10여 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이 여성이 훔친 장비는 모두 4천만 원어치에 달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여성은 범행 전 "여권을 잃어버렸다"며 새 여권을 발급받은 뒤 카메라를 빌릴 땐 분실 처리된 여권을 담보로 맡긴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이전에도 한국과 일본을 수십 차례 오간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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